더블디는 서울디자인재단(Seoul Design Foundation)이 주최한 '2019 메종 & 오브제: Seoul Design Overseas Marketing'의 도록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파리에서 개최된 이 전시는 국제 라이프스타일 및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한국을 대표한 10개 디자인 팀이 참여했습니다.

상징 기호와 그리드를 활용한 아이덴티티 시스템
더블디는 행사 도록에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해 디자인 제품의 저작권을 연상시키는 등록상표 기호(®)와 저작권 기호(©)를 타이틀의 특정 알파벳으로 재치 있게 대체한 로고타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레이아웃에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상징인 DDP의 아이덴티티를 연상시키는 그리드 모티프를 지면에 크게 활용하여, 리듬감과 시각적 강약을 효과적으로 연출했습니다.

파리 현장을 고려한 도록 설계
제본이 없는 신문식 접지 방식을 도입하여 가볍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별도의 리플릿 제작 없이 전시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담아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도록 내에서는 참가한 10개 팀이 각자 한 스프레드씩 공평하게 소개되었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된 명확한 정보와 이미지로 바이어의 효율적인 열람을 돕고자 했습니다. 표지 후면에는 참여 기업의 제품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행사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