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고 직관적인 콘텐츠 소비 경험을 위한 기아디자인매거진 콘텐츠 구조 및 웹사이트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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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디자인 매거진»은 2021년,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시작한 글로벌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Opposites United, OU)’에서 출발해, 이와 연계되는 다채로운 생각의 여정을 담아왔습니다. 2021년도의 «기아 디자인 매거진»은 기아 디자인 철학을 웹이라는 매체적 특성에 담는데 집중해 실험적으로 디자인을 전개하여, 기아 내부 구성원들이 기아 디자인 철학을 내제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반면, 2022년부터는 웹사이트가 대내외로 공개되면서, 일반 대중도 기아의 디자인 철학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디자인을 리뉴얼했습니다.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친숙하고 직관적인 UX 플로우 설계
리뉴얼한 «기아 디자인 매거진»에서는 OU가 문화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전보다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카테고리를 Issue, People, Inspiration, Now, Interview로 재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성 및 적시성을 OU 철학의 그릇에 담아 독자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자의 집중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여러 장치를 웹 내에 다각도로 배치해 더욱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높아진 미디어 비중에 따라 사진과 영상 등의 시각 정보를 중심으로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기 쉽게 했으며, 별도의 콘텐츠 재가공 없이도 내용 전달에 용이한 효율적인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Issue 섹션은 매거진 전체의 흐름을 잡는 가장 큰 본류에 해당합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아티스트와 OU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한 대화를 담은 웰메이드 필름과 인터뷰 기사로 구성했습니다. 전체 볼륨의 Issue 섹션이 동시대성 아래 긴밀하게 엮이면서, 신선한 영감을 주고 동시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People 섹션은 기아 디자인센터 임직원을 인터뷰하여, 실제 작업 현장에서 OU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철학과 꿈을 알아가는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지역, 다른 직군에 속한 인물들을 인터뷰해 간접적으로 해당 지역의 문화와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센터 구성원이 선정한 OU적 사물을 살펴보며 OU에 대한 유연한 해석을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spiration 섹션은 매거진 속 모든 이미지들이 태그로 분류되어 축적되고 쌓이면서, OU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함한 창고로 기능하고자 했습니다. OU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개념을 태그로 활용해, 철학이 실체화되었을 때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에 대한 이해를 직관적으로 돕고자 했습니다.
Now 섹션은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주요한 전시 및 행사에 대한 깊이 있는 리뷰를 제공했습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창의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 외에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한 행사도 함께 다룸으로써 다방면의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UX를 기획 시 “3줄 요약(A quick three-line summary)” 기능을 콘텐츠 가장 앞단에 추가해, 독자가 콘텐츠에 흥미를 갖고 콘텐츠를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Interview 섹션은 OU에 대한 색다른 영감을 북돋고자, 두 명의 창작자를 선정해 각자의 창작 태도와 연관된 식견을 인터뷰 기사로 선보였습니다. 상반된 개념이 창의적으로 융합한다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의 연장선에서, 볼륨마다 대비되는 성격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자를 탐구하며 OU를 다각도로 조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디자인을 넘어 공예, 음악, 무용, 음식 등 창작의 영역에 있는 다양한 분야에 속한 33명의 사람들과 서로 다른 8개의 행사들을 다루며, 철학의 내제화를 넘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